진작에 쓸려고 했던 이야기인데.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
솔직히 말하면.
박해영 작가가 또 오해영 작가인걸 알고 깜짝 놀랐다.
이 작가는 또 이렇게 드라마 전체를 감싸는 떡밥으로.
그리고 도덕적인 구멍이 사랑이라는 말로 이해를 하게 만드는 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진짜 대사하나가 너무 좋다.
다 필요없고 15회 이 장면때문에.
이 드라마가 정말 너무 고마워졌다.
행복이라는 말이.
이렇게 무거웠는지 몰랐고.
이렇게 눈물나는 말인지도 몰랐다.
행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행복하고 싶은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 장면을 보면서.
나도 그냥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 아무것도 아냐 라는 말.
정말 다 아무것도 아닌가 싶은데.
무한의 위로가 되는 말 같았다.
다 아무것도 아냐.
니가 무슨 짓을 했던.
니가 어떻게 살았건.
정말 다 아무것도 아냐.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이 노래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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