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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너마저

마음 정리. 새해가 된 순간부터 지금까지 복잡했던 마음이 이제야 정리가 되는 것 같다.그렇다고 특별한 내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어차피 우리는 특별한 사람이기를 바라면서.그 또한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이기에.그저 안식과 평안을 바랄수 밖에. 내가 정리한 건 다음과 같다.나는 진심만을 말할 텐데 그 진심에는 나보다는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담아야 됨.나는 자신감을 가질 건데 왜냐면 내 진심을 믿으니까. 사람과 사람 사이엔 그 벽이 있고.툭 던진 말에 서로 상처를 받기 일쑤이지만. 내가 대단한 사람도 아닐뿐더러.내가 원하는 되는 것대로 안될 것도 알지만. 마음 정리한 대로.누가 알아주지 않아도.그저 좋은 말과 좋은 생각을 하고 싶어 졌다. 아 풋풋해. 꼭 맞는 만큼만 말하고 싶어. 더보기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브로콜리 너마저 3집에 있는 곡인데.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고. 나도 충분히 나쁜 사람일수도 있는데. 왜 이리 나를 내 마음에 차지 않게 쉽게 대할까? 그리고 나는 조금더 내가 느끼는 걸. 충분히 내 언어로 전달할 수 없을까? 마지막으로 왜 그렇게 무지하고. 무례할까?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난 내 생각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망설일까? 결국 그게 맞는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정말 그래서. 이 노래 가사와는 정확히 일치한 감정은 아니겠지만. 오히려 반대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 같아서.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닐 뿐이죠. 하지만 나도 잘 모르겠네요. 당신이 그렇다면 그렇겠네요. 내 속엔 나쁜 생각들이 많아요... 더보기
브로콜리너마저 여름 장기 공연 '이른 열대야' (2019.07.12) 꽤 며칠 되었고 아직 아직 공연이 끝나지 않았는데. 아직 생생한 것 같다. 티셔츠도 사고. 새 앨범도 사고. 숨소리도 안 들리는 라이브를 듣고. 청계천 옆 정말 기분 좋은 야외 뒤풀이까지. 그냥 마음이 흐뭇해지는 그런 공연이었다. 지난 대전 공연에서부터. 분향이라는 곡 도입부부터 이상하게 눈물이 난다. 마지막으로 오늘 듣다가 많은 생각을 한.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가사. 나는 좋은 사람이 아니에요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닐 뿐이죠 하지만 나도 잘 모르겠네요 당신이 그렇다면 그렇겠네요 내 속엔 나쁜 생각들이 많아요 다만 망설임을 알고 있을 뿐 입 밖으로 나다니는 말들은 조금은 점잖아야 할 테니까요 아주 거칠게 말하자면 우린 높은 확률로 서로 실망하게 될 일만 남은 셈이죠 굳이 부끄러운 일기장을 펼쳐 솔직해질 .. 더보기
브로콜리 너마저 - 이른 열대야 (2017.7.1) 브로콜리 너마저 단독공연은 처음 가봤는데.그냥 좋았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이른 열대야 라는 공연인데.며칠전에 예매했는데도 운좋게 좋은 자리가 있어서.두번째줄에서 직접듣고 있으니.이 공연은 매년 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공연이 끝나고.일일히 싸인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는 모습이.너무 친절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고마워서. 친구한테 이 공연 간다고 하면서.더러워진 내 감성을 씻고 온다고 했는데.조금이나마 풋풋함을 마음에 집어 넣은 거 같아서. 오래전에 노래방에 갔었는데.친구 하나가 같이 간 사람들중에 나만 아는 우울한 노래를 부르니까.야 보편적인 노래를 불러주면 안되냐이랬을 때.정말로 보편적인 노래를 불러서 친구가 아무말도 못한 적이 있는데.오랜만에 보편적인 노래를 라이브로 들어서. 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