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썼던 제목.
할 이야기가 많은데 정리가 안될 때 쓰는 그냥 그런 이야기.
예전 같으면 어떤 한 가지 만을 가지고 이곳에 적었는데.
점점 뭐 그런 경험이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주절주절 뭐라고 적고 싶은 마음에 적은 그냥 그런 이야기.
지난주에 집에 새 앰프와 새 cdp 새 스피커를 들여놨다.
자랑할 제품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더 이상 내가 오디오 생활에 돈을 들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tv도 앰프보다 싸지만 나름 괜찮은 55인치 TV로 들였다.
앰프는 Cambridge Audio AXR100
cdp는 Cambridge Audio AXC25
스피커는 Monitor Audio Bronze50
어떤 유튜브를 보다가 그냥 질렀다.
소파에 앉아서 나도 리모컨으로 음악을 재생하고 싶었다.
케이블 연결할 때 짜증이 밀려왔고 바나나 단자를 만들 때도 짜증 났고
다시 그 바나나 단자를 땔 때도 짜증이 났지만.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듣는데도 첫 음에 울컥했다.
tv도 옵티컬 케이블로 연결해서 듣는 것도 꽤나 행복했다.
더구나 apple tv도 4K HDR이 되는 tv로 보니
정말 하루 종일 집 밖을 안 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apple tv 앱 스토어에 왓챠 플레이가 올라왔을 때 엄청 행복했다.
진심으로 늘 그렇듯.
하우스의 아무 에피소드나 틀어봤다.
물론 오래된 드라마라 화질이 별건 없지만
그래도 이제 이게 된다는 생각에 꽤나 기뻤다
apple tv+ 에 ted lasso 시즌2를 보려고 지난달에 결제했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시즌이 끝났고.
방금 the morning show 시즌2 마지막 에피소드를 봤다.
ted lasso는 그냥 말도 안 되지만 꽤나 유쾌하다.
그리고 프리미어 리그 축구에 관심이 있다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다.
the moring show는 복잡한 다른 이야기가 있지만.
그래도 방송국 이야기는 늘 재밌다.
스타크래프트를 열심히 해보려고
레오폴드 텐키리스 적축 키보드를 샀는데.
확실히 좋긴 한데.
다른 것들을 재밌게 하느라 많이 하지는 못했다.
지난 수요일에 이승환 공연 914 어쩜 전야제를 다녀왔는데.
이 공연에 관한 이야기는 다른 카테고리에 조금 길게 적어보도록 하고
수요일 공연을 서울로 당일치기해서 운전해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너무 피곤했지만.
오랜만에 예전 클럽 공연들이 생각나는 셋리스트를 듣고 있으니까 너무 좋으면서도
뛰지도 못하고 떼창도 못하는 이 현실이 여전히 아쉬웠다.
일본 야구 빼고 모든 야구는 끝났다.
야쿠르트 대 오릭스가 일본시리즈라고 하니 참 놀랬다.
요즘 스포츠를 그렇게 챙겨보지는 않는데.
그래도 결제는 nba, nfl 결제를 다했다.
nba는 거의 안 봤는데 그래도 골스가 잘한다니 놀라웠고
nfl은 패츠가 나쁘지 않아서 신인 쿼터백 Mac Jones도 나름 선방 중인 것 같아서 놀라웠다.
다음 달이면 벌써 12월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달라질까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인데.
습관에 그리고 익숙함에 너무 매몰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조금은 앞으로 나아가 보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잘 될지 모르겠고.
부끄러워서 자세하게 못 적는 이야기는
언젠가는 쉽게 적을 수 있지 않을까.
그냥 그런 이야기.
이승환 신곡 어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