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야구이야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고.
아직 KBO는 끝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한국 시리즈가 끝나면 적을려다.
어차피 내가 좋아하는 한화 이글스의 시즌은 끝났기 때문에.
한미일 순서로 내가 좋아하는 팀들의 이야기를 조금 적어보겠음.
그런데 정말 야구를 몇년째 제대로 보지 않는 것 같아서 그렇고.
정보량에 있어서 현저하게 떨어져서.
그냥 감상에 치우친 그런 이야기들을 해야 할듯.
1. 11년만의 가을야구.
11년전이면 언제일까?
솔직히 기억이 안난다.
2006년 한국시리즈는 기억이 나도.
이상하게 기억이 안난다.
김성근 감독을 2015년 팀을 맡은 이후로.
한국 야구를 거의 안봤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면.
정말 이렇게도 우리팀이 야구를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부터 들었다.
역전승도 많았고.
든든한 마무리도 있고.
시즌 후반 늘어지긴 했지만 호잉의 활약이 정말 엄청났다.
적어도 괜찮은 1선발이 있기도 했고.
더구나 스탯티즈 팀분석(WAA)에 따르면. (어떻게 계산되는지 모르겠지만.)
불펜과 수비에서 전체 1위를 기록했으니.
한화의 이런 야구를 본적이 없었다.
포스트 시즌을 이야기해보면.
간만에 야구를 보면서 온 몸이 아팠다.
못했으니 지는 것이긴 한데.
그냥 답답하고 답답했다.
그래도 야구가 위대한 이유가 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다시 야구가 시작한다는 것.
당연하지만 그렇게 내년을 기다려본다.
2.Damage Done
Redsox의 올시즌 정말 화려했다.
108승이나 했고.
올해는 아무래도 우승팀은 레싹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냥 압도적인 시즌이였고.
mlb에서 올시즌 유일하게 사치세까지 내는 팀인데
당연히 팀 뎁스에서 가장 좋지 않았나싶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는
프라이스가 가을에도 잘 던질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18회까지 하는 야구를 봐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냥 올해 우승은 그냥 당연하게 느껴졌다.
Joe buck 캐스터가 redsox win the world series...and the best team in baseball wins it all in 2018! 이라고 콜하고.
엠스플 현지 중계하던 정용검 캐스터가 21세기 최고의 팀 보스턴 레드삭스입니다. 이렇게 콜할때.
그냥 담담하게.
아무렇지 않게.
지면 이상한거지 이렇게 받아드렸다.
내년에 양키스의 반격이 얼마나 대단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뭐 큰 감흥도 없이 당연히 받아드렸다.
최근 셀틱스나 패츠 경기장에 와서 커미셔너 트로피를 들고 나왔는데.
뭐 당연한거지.
이상하게 셀틱스는 별로 관심이 안가는데.
패츠는 올해도 무난하게 잘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
3.2년연속 니폰시리즈 우승.
호크스의 패넌트 성적은 그냥 그랬다.
최근 몇년간의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였기 때문에.
세이부의 성적이 워낙 좋았다.
솔직히 잘 챙겨보지 못해서 할 이야기가 별로 없다.
올해도 야후오크!돔을 갔다와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히로시마는 계속 아쉽게 포스트시즌에서 실패하고 있으니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요즘 그라제니 티비시리즈를 매주 금요일만을 기다려서 보고 있는데
참 재밌다 이런 생각.
그리고 얼마전에서야 일본야구 갤러리가 있는 걸 알아서.
내년엔 조금 더 챙겨볼수 있겠구나 이런 생각.
야나기타 유키는 정말 꾸준하다 이런 생각도 들고.
npb 포스트 시즌을 조금 보면서.
일본야후 스포츠네비 사이트를 크롬 번역으로 조금씩 봤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괜찮다고 생각했다.
내년에도 한번 또 야후오크!돔에 가봐야겠다는 생각.
그냥 이런 생각들로 호크스 이야기는 마무리.
다시 말하지만.
정말 야구를 몇년째 제대로 보지 않고 있어서.
그리고 뉴스를 팔로우 하지도 않고.
유일하게 팟캐스트 뭐니볼 정도만 듣고 있어서.
잘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다.
그냥 그래도.
올해 내가 좋아하는 한미일 3팀중 2팀은 모두 우승했으니.
2018년 시즌이 그래도 좋았다.
또 내년을 기다리면 되겠다.
이런 부질없는 말로 정말 오랜만에 야구이야기는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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