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스포츠 이야기.
이 카테고리에는 야구 이야기만 적으려고 했는데.
야구 말고도 다른 공놀이들도 꽤나 관심이 있었어서.
코로나 19 바이러스 이후의 여러 스포츠 이야기.
물론 야구가 주겠지만.
그런 이야기를 해봐야겠다.
먼저 nba.
올랜도 버블. 그러니까 시즌 재개 이후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누가 뭐래도
데미안 릴라드다.
하이라이트 영상만 챙겨봐도.
엄청나다라는 생각만 든다.
난 커리를 꽤나 좋아했는데.
커리가 보여주는 그것과는 릴라드가 보여주는 그것은
뭐랄까 조금 더 역동적이다고 할까.
결국 어제 새벽 맴피스를 이기고 레이커스와 1라운드에 붙는데.
1라운드에서 떨어지더라고 왜 nba가 재밌는지는 포틀랜드가 다 보여줬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래도 올해 우승팀은 레이커스 될 것 같아서 플옵을 잘 챙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새벽에 맥컬럼의 스텝백을 보다가
우연히 오후에 본 wkbl 박신자컵를 보면.
뭐랄까 아스트랄한 기분이 들면서
정말 느바는 끝도 없이 재밌어 이런 생각.
해외축구.
난 정말 축구는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스타tv 유튜브를 보면서 재개 후 시즌 경기를 거의다 팔로우업 했다.
평소 좋아하는 맥주 칼스버그에서 리버풀 우승 에디션은 정말 반가웠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아스날이 좋아지고 이수날 유튜브 채널을 항상 챙겨본다.
그러면서 국내 축구도 조금 봤는데.
인천이 오늘 드디어 16경기만에 이긴 게 정말 신기했다.
k리그를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구나.
농구도 마찬가지만 국내에서 큰 인기가 없는 스포츠인데.
내 도시의 팀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이런 생각.
일본 야구.
얼마 전에 일본 방송 보는 게 궁금해서 jstarkan이던가 이걸로 3일 유료 결제해서 일본 야구를 조금 봤는데.
여전히 일본 사람들은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팀은 소프트뱅크 호크스인데.
올해 시즌 출발은 나빴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교진은 늘 그렇듯이 잘하고 있고 센트럴리그 2위가 DeNA인게 신기했다.
아무런 분석 없이 개인적인 느낌으로
올해 양대리그 에이클라스를 점쳐보면.
파리그 : 소뱅 세이부 라쿠텐
세리그 : 교진 야쿠르트 한신
근데 이렇게 될일 없을 듯.
일본 야구 정보는 baseball.yahoo.co.jp 스포츠 나비에서 다 얻을 수 있고.
dc의 일본야구갤러리를 보면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일본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류현진, 김광현, 최지만, 추신수 이야기는 생략하고.
이번 60경기 시즌은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야구를 그래도 해서 괜찮구나 이런 생각.
at bat도 알아서 할인해주는 거 보면 mlb는 그래도 충분히 개념이 있구나 이런 생각.
물론 현 커미셔너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뭐 야구하는 게 어디야 이런 생각.
나는 보스턴 팬인데.
올해는 뭐 그냥 지나가는 시즌.
새벽마다 간간히 챙겨보고 있다.
메이저리그 예상은 생략하고.
요즘 메이저리그 중계를 보다 보면 pitch f/x 그림이 너무 좋다.
작년만에도 espn에서만 보여줬던 것 같은데
올해는 모든 경기가 포수 앞에 스트라이크 존을 보여주고 공을 잡은 위치에 구속이 표시된다.
우리나라도 저렇게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
마지막으로 kbo.
내가 좋아하는 한화 이글스는 올해 역사를 쓰고 있고.
올해도 별일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이 팀을 버릴 수는 없다.
99년도가 이제 정말 아득하지만.
그리 큰 기대도 없다.
잘 보지는 않지만 그래도 종종 중계를 틀어놓고 맥주를 먹다 보면 괜히 울컥한다.
야구장도 가보고 싶고 그런다.
근데 치맥 없는 야구장을 갈 용기가 도저히 안 생긴다.
올 시즌 nc와 키움이 꽤나 잘하고 있는데 글쎄.
아무나 이겨라 이런 생각.
시즌 개막하면 nfl 이야기를 길게 써봐야겠다.